• 달을 향해 쏴라!
  • 2016. 05. 20

[2016 글로벌포맷워크숍 기자 간담회]

 

“ 미국판 ‘꽃보다 할배’ 큰 성공 거둘 것...포맷산업은 창의력 갈고닦아야 ”

 

               

방송 프로그램 포맷 분야 전문가 미셀 로드리그가 12일 서울에서 ‘글로벌 방송 포맷산업 동향과 한국 포맷산업 전망’이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 방송 프로그램 포맷 전문가들 간담회 열어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미국판 ‘꽃보다 할배’(Better Late Than Never)가 성공하면 엄청난 매출을 올릴 겁니다. 이것이 도화선이 돼 한국 포맷들의 수출 기회가 열릴 거예요.”

 

방송 프로그램 포맷 분야 전문가 미셸 로드리그는 12일 서울에서 ‘글로벌 방송 포맷산업 동향과 한국 포맷산업 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드리그는 “미국 NBC가 한국 방송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사들여 포맷을 통해 13편을 제작, 조만간 방영을 앞두고 있다. 방송된다면 큰 성공을 거두리라 확신한다”며 “미국의 배급회사가 이 프로그램을 다른 나라에 판매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국 포맷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 진출해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근시안적으로 중국 시장에만 집중해선 안 된다”며 “장기적 안목으로, 중국 뿐 아니라 다른 시장 진출 기회도 항상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송 프로그램 포맷 분야 전문가 딕 데릭이 12일 서울에서 ‘글로벌 방송 포맷산업 동향과 한국 포맷산업 전망’이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포맷 전문가 딕 데릭은 “방송 프로그램 포맷 기업이 성공하고 있을 때야말로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창의력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그램 포맷 개발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포맷의 지적 재산권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고, 제작한 포맷을 신속하게 배급할 수 있는 회사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데릭은 “게임쇼가 전체 포맷 시장의 50%가량을 차지하는 등 비중이 큰 만큼 게임쇼를 포맷 영역에 포함하는 것도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송 프로그램 포맷 분야 전문가 개리 카터가 12일 서울에서 ‘글로벌 방송 포맷산업 동향과 한국 포맷산업 전망’이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또 다른 포맷 전문가인 개리 카터는 글로벌 포맷시장 동향을 설명하며 “노래나 댄싱 경연이 아직 많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5~7년 전부터는 음식 쿠킹 쇼가 많아지고 있다”며 “영국에서는 지난해 케이크를 굽는 쇼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쿠킹 쇼에 이어 도자기 등 무엇인가를 만드는 쇼 형태가 뒤따라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맷산업을 국제적 사업으로 발전시킨 ‘더 포맷피플’의 대표 로드리그는 방송 프로그램 포맷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게임과 게임쇼의 전문가인 데릭은 다수의 메가 히트 방송 포맷을 제작한 바 있다. 세계 최고의 포맷제작사인 엔더몰-샤인 그룹의 초대 공동대표인 카터는 국제 TV포맷 산업의 선구자로 불린다.

이들 전문가는 9~12일 서울 콘텐츠코리아랩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 주최의 ‘2016 글로벌 포맷 개발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기사출처 : 아시아 투데이 전혜원 기자 summerrain@asiatoday.co.kr